아기들의 배변 습관은 대체로 2세 전후에 이루어지지만 시기가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에 따라 그 시기와 방법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기 배변 훈련이란, 아이가 화장실 혹은 배변기구에서 배설을 행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이는 곧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배변 습관은 아이의 성취감 발달과 자기 만족감으로 이어지고 성인이 되어 건강한 정서와 행동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다시 말하여 배변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인 건강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신체적으로 배변 습관은 아이가 생후 15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항문을 죄었다 풀었다하는 힘이 생겨야 비로소 가능해 집니다. 방광과 괄약근육도 발달하여 소변 간격이 벌어지고, 대근육이 발달하여 엉덩이로 변기에 앉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등 신체적인 발달이 이루어져야 배변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적인 발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자세 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습관 들이기 과정을 참고 견디면 아이가 스스로 자율성을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서두르거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이의 자아존중감이 손상되고 도리어 불필요한 수치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배변습관을 함께 노력하고 수용해 줄 때 아이도 비로소 즐거움 속에서 각 훈련 단계를 성취하며 자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배변 습관 들이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변은 자신의 몸에 있는 것을 밖으로 배출하는 활동으로 이는 곧 스스로 익혀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배변 습관을 들일 때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교육을 하였다면 아이는 자기 몸에 있는 것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배출해야 되는데 강요를 당하면서 분노가 쌓이고 성장 후 반사회적 공격성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아기 배변 습관을 들일 때에는 억지로 해서는 안되며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다려주면서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변기와 친해지도록 주위에 그림책을 보여주거나 배변을 잘하면 칭찬을 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배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교육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하여 배변 습관 및 훈련이 잘 된 또래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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