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는 초등학생 우리 아이>
아이의 친구 관계는 아이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원만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면 문제없겠지만 혼자 따로 떨어져 있거나 친구들과 좀처럼 관계를 맺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님의 걱정은 이만저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1. 초등학교 저학년, 기분에 따라 친구 관계가 자주 바뀌는 시기
세상에 처음 나온 아이들은 먼저 엄마와 관계를 형성합니다.
돌이 지나면서 아빠와의 관계도 형성하지만 아직까지 친구에 대한 개념은 없습니다.
3~4세가 되면 친구란 존재는 단지 옆에 있는 아이 정도로 인식할 뿐 친구에 대한 개념은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5~6세가 되면 그제야 자신을 재미있게 해주는 아이이자 친구라는 개념이 잡히기 시작하며 같이 놀이를 하며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친구와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는 기분에 따라 친구 관계가 수시로 바뀌곤 합니다.
어제는 절친처럼 꼭 붙어 다니던 아이가 오늘은 쳐다보지도 않는 등 변덕스럽게 보입니다.
이 시기까지는 사실 친한 친구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친한 친구를 만드는 것은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서 발달이 빠른 아이라 할지라도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2. 아이가 친구가 없다면 부모와의 관계부터 살펴보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혼자서도 즐겁게 잘 논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한다면 반드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친구 관계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이해와 공감을 해주지 못했다면 아이 역시 이해와 공감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부모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받지 못했으니 다른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부모는 아이가 결정한 것을 존중해 주는 연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특정 감정이나 행동을 보고 비난하거나 훈계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보인 감정이나 행동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과도 즐겁게 관계를 맺게 됩니다.
3. 아이의 친구들과 함께 놀러 다니기
마음에 맞는 엄마들끼리 모여 아이들을 놀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과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까지 엄마가 주도하다 보면 아이의 자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줄 목적으로 굳이 엄마들끼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먼저 사귄 친구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을 같이 가준다던지, 박물관을 같이 가준다던지 등 아이가 먼저 사귄 친구들을 중심으로 같이 어울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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