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개월 아기들의 신체 발달
생후 2개월의 아기들은 아직 반사 반응이 전부 입니다. 특별한 운동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만, 입술에 닿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빠는 시늉을 하거나 큰 소리가 나면 놀라서 손을 펴는 등의 반사 반응 만을 보일 뿐 입니다. 그러나 눈의 기능이 차츰 발달하여 희미하게 사물을 볼 수 있고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눈으로 사물을 쫒아 갈 수 있습니다.
개구리 뒷다리 모양으로 구부리고만 있던 손발을 서서히 구부렸다 펴기도 하며, 손을 입으로 가져가 빨기 시작합니다.
발달이 빠른 아기들은 목을 나누기도 하지만, 보통은 반듯이 뉘어 놓았을때 고개를 옆으로 돌릴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무릎과 팔꿈치 관절이 발달하여 엎드려 놓으면 잠시 머리를 쳐들 때도 있습니다. 아기 손에 연필이나 엄마 손가락을 쥐게 하여 촉각을 자극하거나 이야기로 청각을 자주 자극해 준다면 아기의 자극이 활발하게 반응하여 의식적으로 행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목욕 후 마사지를 해주거나 간단한 체조를 해주면 혈액 순환은 물론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한번 정도 햇볕 좋은 날을 택하여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 공기를 맡게 하다가 발목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확대 해나가는 외기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2. 1~2개월 아기들의 정서 및 사회 발달
생후 2개월이면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물이나 사람, 그 어떤 것에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던 아기가 차츰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눈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특히 미소를 짓기 시작하는 생후 2개월경에는 젖을 빨면서도 한동안 엄마를 응시하고 빙그레 웃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기가 주위환경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앞으로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아기가 웃을 때 엄마도 함꼐 웃어주고 부드러운 말로 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는 어떤 목소리보다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킬때 등 평소에 일부러라도 아기에게 말을 건네며 스킨쉽을 자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1~2개월 아기들의 언어 발달
2개월까지는 울음이 곧 언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을 못하는 아기들에게는 울음이 곧 언어이며 울음은 폐활량 발달과 심장 혈관의 발달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에 환경과 익숙해지도록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아기들은 태어난 직후 부터 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특히 엄마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여 엄마의 목소리를 들어야 울음을 그치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4. 1~2개월 아기들의 인지 발달
생후 2개월이면 움직이는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정지된 사물 보다는 움직이는 사물에 더 흥미를 보이고 더 오랫동안 바라보게 됩니다. 이 때 소리까지 더해지면 바라보는 시간은 더욱 길어 집니다. 그러나 아직 시각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원근을 조절하지 못하며 시야가 좁기 때문에 눈앞에서 20~30cm 정도 떨어진 사물밖에 보지 못합니다. 엄마를 보는 것도 그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가능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모빌을 달아주거나 아기와 눈을 자주 마주쳐 학습 효과를 높여 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넘차적으로 색깔을 구별할 수 있게 되는데 그중 빨간색은 아기가 가장 먼저 구별하는 색깔 입니다. 또한 이시기에는 납작한 것 보다는 입체적인 것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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