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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정보

3~6개월 아기 발달과 육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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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6개월 아기의 신체 발달

4개월 정도 된 아기들은 부축을 해주면 앉을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직 굽은 상태이지만 부축해서 앉혀 놓으면 10~15분 정도는 계속 앉아 있게 됩니다. 부축해서 세워 놓으면 발끝으로 서기도 합니다. 머리를 똑바로 가눌 수가 있어 엎드려 놓으면 머리를 자주 들어 올립니다. 손발의 움직임은 전보다 더욱 활발해져서 누웠을 때 양손을 마주 댈 수도 있고 발을 쭉 뻗는 일도 가능해 집니다. 간혹 한쪽 팔을 구부리고 몸을 지탱하면서 다른 쪽 팔을 뻗지만 아직은 완전히 균형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팔을 잡고 일으키면 머리가 약간 뒤로 쳐지지만 이전보다 쳐지는 정도가 훨씬 덜해 집니다. 

4개월 반쯤 되면 몸의 중심이 배꼽 부위에서 어깨로 이동하게 되어 뒤집기를 시도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지며 5~6개월 정도 되면 뒤집기가 가능해 집니다. 빠른 아기들은 4개월 정도에도 뒤집기를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5~6개월 정도 되어야 가능하여 집니다.

5개월이 되면 엄마 무릎에 앉아서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엎드렸을 때에는 다리를 뻗을 수 있고 두 팔을 뻗어 몸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바로 누웠다가 옆으로 돌아눕기도 합니다. 팔을 잡아 일으켜도 머리가 뒤로 쳐지지 않으며 부축해서 앉힐 때도 이전보다 목에 힘이 훨씬 있고 몸이 덜 흔들립니다. 비스킷 처럼 단단한 음식을 조금씩 먹을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생겨 욕조 가장자리를 잡고 목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6개월 정도 되면 누워서 발을 높이 뻗어올리거나 발을 손으로 잡기도 합니다. 스스로 일어나려고 하기도 하고 부축해서 앉히면 균형을 취하면서 몸이 약간 앞으로 쏠리며 부축해주면 30분 이상을 앉을 수 있게 됩니다.

 

 

2. 3~6개월 아기의 정서, 사회 발달

3개월 이후에는 다리를 톡탁거리거나 입을 벌리고 낮은 소리로 웃는 등 밝고 유쾌한 정서가 확실히 드러나게 됩니다. 또 엄마가 배에 입으로 바람을 넣거나 유쾌한 행동을 하면 크게 소리내어 웃기도 하며 그러한 횟수도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생후 5개월이면 아기는 불쾌함까지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4개월에는 환경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엄마와 생활 리듬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우는 횟수와 시간이 점점 줄어 듭니다. 그러나 조화가 맞지 않을 때에는 우는 횟수에 변함이 없게 됩니다.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 것을 좋아하고 좁은 침대에서 넓은 침대로 옮겨주면 좋아합니다. 엄마나 아빠, 주위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생후 5개월이 지나면 잘 웃던 아기가 갑자기 울곤 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작은 자극에도 울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엄마가 옆에 없으면 불안해하며 우는 등 울음의 감정을 확실하게 나타냅니다. 

6개월 이후에는 낯가림을 시작하여 좋고 싫은게 더욱 확실해 집니다. 거울 속에 자신을 보면서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3. 3~6개월 아기의 언어 발달

4개월에는 이전보다 사람의 목소리에 더 확실하게 반응하고 옹알이도 잦아 집니다.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리면 머리를 돌려 말하는 사람을 찾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끔 깔깔대고 웃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말을 건네는 등 아기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소리를 내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개월이면 '까까' 등과 같은 자음 소리가 섞어져 나오게 됩니다. 순음이나 마찰음, 비음 소리가 많아지지만 아직은 보통의 말소리와는 매우 다르게 들립니다. 

6개월정도가 되면 한 음절로 된 옹알이를 합니다. 특히 '마마' , '무무' , '다다' , '우우' 등의 소리를 내는데 계속 반복하여 발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게는 '우우' 하고 웅얼 거립니다.

 

 

4. 3~6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아기가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재미있고 흥미 있는 행동을 반복해서 반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연히 한 행동이 즐겁고 기뻤다면 그것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색깔이 있는 모빌을 아기가 움직일 수 있게 매달아 놓고 아기가 움직일때 마다 모빌이 움직이게 하여 그 행동을 지속하도록 유도해 보면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아기는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곧 욕구가 생겼을 때 아기가 의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손과눈의 협응력이 생겨 움직이는 사물을 만질 수 있고 몸의 통합 기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딸랑이를 흔들어 주면 한 손으로 딸랑이를 잡자마자 다른 손을 접근시켜 양손으로 움질이려고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움직이는 사물의 마지막 위치를 예상할 수도 있어 아기의 눈을 천으로 가렸다가 치우면 그 사물을 다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5~6개월 정도가 되면 손과 눈의 협응력이 더욱 활발해 집니다. 장난감을 쥘 때도 가까운쪽의 손으로만 쥐려고 합니다. 많은 장난감이 있을때도 손에 처음 닿는 장난감을 먼저 집었다가도 곧 떨어뜨려 버리고 새것에 손을 내밉니다. 두개의 장난감을 함께 쥐어 주면 바로 하나를 떨어뜨린 뒤 떨어진 장난감을 바라보게 됩니다. 흥미의 중심이 동작에서 대상으로 옮겨져 이전에는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던지는 것 등에 관심을 가지다가 이제는 그 행동이 대상에게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물체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에 흥미를 느껴 사라진 물체가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는 기다림도 뚜렷해 집니다. 

6개월이면 소리가 나느 곳을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고 처음 얼마간은 반사 행동처럼 움직이지만 곧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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