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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정보

7~9개월 아기 발달과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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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9개월 아기의 신체 발달

6개월에 들어서면 아기들은 손놀림과 몸동작이 활발해지고 비교적 정확해 집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엎드린 상태에서 발로 밀어 젖히며 앞으로 전진하는 배밀이가 활발해지고, 기기 시작한다는 것, 베개로 받쳐주면 어색하게나마 혼자서 앉을 수 있고 팔을 잡아 일으키면 다리의 힘으로 일어 설 수도 있습니다. 간혹 바닥을 기는 과정이 없이 갑자기 뭔가를 잡고 일어서는 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시기에 충분히 기게 한다는 것은 다리와 허리의 근육을 단련시키고 앞으로의 운동 기능 발달에도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기는 데 걸림돌이 되는 물품들은 치워주는 등 가능 하면 아기가 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개월이 넘으면 혼자서 앉는 것이 완전하게 능숙해지며 많은 아기들이 뭔가를 잡고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앉는 것이 불안한 아기가 있는 반면 이미 뭔가를 잡고 걷거나 혼자서 일어서는 등 아기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아기가 또래의 아기보다 느리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9개월 이후가 되는 아기들은 대부문 뭔가를 잡고 일어날 수 있게 되어 이동이 자유로워 지고 움직이는 속도도 매우 빨라지게 됩니다. 

생후 6개월부터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보통 아래 앞니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위의 앞니가 나옵니다. 그리고 12개월경에 아래위 각각 4개씩 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12개월경에 처음으로 이가 나는 아기들도 있고 윗니와 아랫니의 나는 순서가 다르게 나는 아기도 있으므로 다른 아기들과 다르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6~9개월 아기의 언어 발달

6개월이 된 아기는 점점 더 옹알이가 늘어나 혼자 놀 때도 계속 중얼거립니다. 7개월이 되면 '마, 부, 다' 같이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소리를 분명하게 발음하고, 단숨에 여러 음을 내기도 하며 각기 다른 음색과 억양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8~9개월이면 두 음절의 말을 시작합니다. '바바, 다다' 등의 음절을 정확하게 발음하고 "안돼" 등과 같은 금지의 의미를 알아들으며 "기다려"하고 말하면 기다릴 줄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는 등 걸어오는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나타내며 반대로 아기 쪽에서 자꾸 말을 먼저 걸기도 합니다.

 

 

 

3. 6~9개월 아기의 정서 및 사회 발달

생후6개월이 되면 낯을 가리면서 자신에게 익숙한 사람, 보통 엄마만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한 사람만 좋아하는 행동 즉 애착이 형성 됩니다. 엄마를 특별히 더 의식하고 징징거리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등의 엄마를 향한 애착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엄마와 아기 사이에 형성되는 애착은 실제로는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을 뜻 합니다. 엄마와 아기 사이에서만 독특하게 통하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인 셈 입니다. 낯선 사람이 가까이 온다거나 엄마가 자신의 곁을 떠나면 '분리 불안'이 생기는데 이는 아기가 단 한 사람의 타인인 엄마하고만 의사소통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 입니다.

 

 

 

4. 6~9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6~7개월 아기는 멜로디를 듣고 소리 패턴에 귀를 기울이며 사진과 그림에 대한 정보를 최장 15일 정도 까지 기억합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친숙한 사물이 있는 장소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8~9개월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지각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의도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잡으려고 할 때 장애물이 있으면 장애물을 먼저 치우려 할 것 입니다. 이전에 본 것을 알아보고, 2개와3개의 물체를 변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놀이를 하면서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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