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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정보

13개월~18개월 아기 특징 및 육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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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개월~18개월 아기 신체 발달

아직 아기 때의 모습이 남아 있지만 얼굴 아랫부분이 조금씩 나오게 되고 토실토실하던 살도 빠지게 됩니다. 몸무게는 태어났을때의 약 3배, 키는 약1.5배 성장하게 됩니다. 만 1세가 지나면 발육의 템포가 서서히 완만해지며 체형도 균형 있는 모습으로 변하며 조금은 여위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몸매나 동작 등이 전체적으로 단단해지고 충실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과 양육 방식의 차이로 인하여 아이 마다 약간의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6~7개월부터 나기 시작한 이가 첫돌 무렵에는 완전히 밖으로 돋아져 나옵니다. 성장 속도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아래위에 각각 4개씩 이가 나와 있는 것이 보통 입니다.

18개월이면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초기의 걸음은 뒤뚱거리며 어색하고 불안하지만 이때 쯤이면 넘어지지 않고 장난감을 끌고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엄마의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기도 합니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에 흥미를 느껴서 가끔 의자에 기어올라 손을 뻗어 잡아당기다가 굴러 떨어질 위험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운동 능력과 함께 리듬감도 몸에 익어 음악이 흘러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몸을 흔드는 재롱도 피웁니다. 손끝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능력 역시 눈에 띄게 발달해 돌 무렵에는 혼자 컵을 쥐는 것도 서툴지만 18개월이 가까워지면 컵은 물론 숟가락까지 혼자 쥐는 일에 능숙해 집니다.

 

 

 

2. 13~18개월 아기의 정서 및 사회 발달

돌이 지난 아이들은 대부분 한 곳에 오래 있으려 하지 않습니다.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금방 내팽개치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의 정신 산만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주위 산만한 아이이지 않을까? 하며 불안해 하기 쉽지만 이러한 행동은 이 무렵의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특징일 뿐 입니다.

바깥 세계에 대한 흥미가 강해지고 걷기가 능숙해서 자유롭게 자신의 위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빈번해지며 사물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방해받거나 요구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울음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울음으로 요구를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은 줄어들고 오히려 소리를 내어 소란을 피우거나 물건을 내던지곤 합니다. 심하면 몸을 마루에 내던지고 울부짖으며 숨을 멈추는 분노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행동일 뿐 자기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의도에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낯선 사람이나 큰 소리에 공포감을 느낍니다. 젖먹이 때 가졌던 막연함 두려움과는 다르게 큰 소리가 들리거나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무서워하며 달아납니다. 이때는 아이가 무서워한다고 꾸짖기보다는 포근하게 감싸주며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포는 아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아이의 반응이 재밌다고 장난삼아 겁을 주는 일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13~18개월 아기들의 언어 발달

아기가 돌 때 쯤이면 의미 있는 단어 한 두 마디 정도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대개 "맘마", "까까" 정도의 단어 한 두개에다 얼굴 표정과 제스처 등을 섞어서 같은 단어라도 여러 의미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것은 엄연히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이고 아이랑 같이 사는 식구들은 모두 그 뜻을 알아 듣습니다. 이렇게 한 단어로 이루어지는 의사 표시는 거의 두 돌 때 까지 지속되는데 단어의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발음 또한 정확해 집니다. 18개월이 되면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20개의 단어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고 여전히 옹알이는 계속되지만 다양한 억양을 가진 여러 음절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이 빠른 아이의 경우 단순하게 두 단어를 연결한 문장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문법과는 무관합니다. 아이에 따라 명사 뿐만 아니라 동사나 형용사를 쓸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13~18개월 아기들의 인지 발달

호기심이 많아져 사물을 탐색합니다. 생 후 12개월이 지난 아이는 사물에 호기심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한 가지씩 차례대로 물건을 손에 쥐거나 만지작거리며 입에 직접 넣어 확인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장난감 등을 한상자에 넣었다가 꺼내는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휴지통을 엎어 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기도 하고 빈 휴지통을 갖고 돌아다니는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나무토막으로 진흙을 휘젓기도 하고 물컵을 엎지르는 등 보기에 난처할만한 놀이들을 하며 즐거워 합니다. 손놀림이 정확해져 다양한 조작 활동을 하며 이동이 자유로워 짐에 따라 양손에 물건을 쥐고 운반하기도 합니다. 물뿌리개를 주면 그것을 쥐고 물을 뿌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책장을 넘길 수 있는데 한장 씩 넘기는 것은 어렵고 5~6장을 겹쳐서 넘깁니다. 그림책 속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을 만져보기도 하고 알고 있는게 있으면 손으로 가르키기도 합니다. 낙서를 할 수 있습니다. 도화지 같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그려보고 크레파스를 주면 힘차게 휘갈깁니다. 크레파스를 쥐기는 하지만 아직 주먹을 쥔 상태 입니다. 그래서 선을 흉내내어 그리려고 하지만 그저 손의 움직임대로 옮기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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