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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정보

18~24개월 아기 발달 및 육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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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24개월 아기들의 신체 발달

아기가 18개월 이후가 되면 신장의 증가는 차츰 감소 하지만 골격과 근육이 튼튼해지며 몸의 균형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신장은 81~83cm , 체중은 11~12kg 정도가 보통의 범주이며 연약하던 피부는 저항력이 강해지고 습진이 감소되며 접촉성 발징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 무렵 부터 편도선이 커지기 시작하여 11~12세쯤에는 아주 커졌다가 차츰 작아집니다.

걷는 것도 안정적이 되고 여간해서는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깡충 뛰기도 하며 큰 공을 발로 찰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한손을 잡아주면 양다리를 함께 움직여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 도 있습니다.

20개월 무렵에는 문턱을 자유롭게 넘어다니고 24개월이 되면 상당히 먼거리라도 힘들어하지 않고 걸어 다니므로 가까운 거리를 외출할 때에는 아이와 함께 걸어서 나오는 것도 가능하여 집니다.

손의 움직임은 더욱 정교해져 장난감 바구니에 있는 장난감들을 꺼내고, 장난감 상자를 끌고 이리저리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한가지를 가지고 집중하지 못하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집안에 장난감을 비롯한 온갖 물건을 흐트려 놓기 쉽습니다.

컵의 물을 마실 경우 조금씩 흘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흘리지 않고 컵을 들고 마실 수 있고, 마신 컵을 마루에 놓거나 엄마에게 건네주며 숟가락의 내용물 또한 쏟지 않고 입으로 제대로 가져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 수 있고 3~6개의 나무토막을 자유롭게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18개월이 되면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 합니다. 대변을 가린 다음 차츰 소변을 가리게 되는데 밤보다는 낮에 더 잘 가립니다. 배변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갑자기 바지에 변을 보고 나서 알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무렵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너무 심하게 나무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개인차가 워낙 심한 부분이라서 이 시기에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가 늦다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는 무슨일이든 자기 방법대로 혼자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대소변 가리기를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거부감을 갖고 반항을 합니다.

아이가 옷에 대소변을 보는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쁘지만 과민하게 반응 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칭찬과 꾸중을 반복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18~24개월 아기의 정서 및 사회 발달

이 시기에 정서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자아가 싹 튼다는 것 입니다.

무엇이나 혼자 하고 싶어 하고 어른이 도와주면 오히려 싫어하며 요구가 통하지 않을 때는 오히려 화를 내고 자기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감정이나 정신의 기능이 복잡하게 분화가 되고 자아가 성장했다는 증거 입니다. 부모가 말하는 대로 아기가 따라오지 않을 때는 오히려 지나친 간섭 보다는 가능하면 아이의 의지를 존중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허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능숙하게 할 수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혼자서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자신감을 갖게 하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 입니다. 

20개월 쯤 되면 '나' 라는 개념을 알게 되며 점차 주관적인 입장을 갖게 되어 "나 ~ 안해 " 등 나를 강조하는 것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고 합니다.

21개월쯤 된 아기는 자시의 소유물을 알고 자신의 것을 챙기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남이 뺏을까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아끼는 것에 나름대로 정리하고 일정한 곳에 물건을 두려고 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아이의 꼼꼼한 성격의 기인한 것은 아닙니다.

23개월쯤 된 아기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일부러 "아니" 라는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나오는 "아니" 라는 대답은 반발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신도 고유한 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 때문 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엄마에게서 배운 것인데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마다 "안돼" 라고 반응했던 것을 모방했던 행동 입니다.  

친구와의 관계는 여전히 평행적이며 아직은 사회성이 발달되지 않아 같은 방이나 모래사장 같은 곳에 함께 있어도 서로 등을 돌리거나 제멋대로 놀이를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또래의 관심을 보이고 서로 교류를 시도하는 것은 만 세돌 무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간혹 또래 아이가 다가오면 갑자기 옆으로 가서 안아주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정함을 보여주는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건의 쟁탈은 변함이 없습니다. 상대가 신기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 거침없이 가까이 와서 그것을 뺏어 버립니다. 상대도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물기도 합니다. 무는 것은 아이에게 가장 쉬운 방어 수단이므로 자주 그방법을 사용합니다.

 

 

 

3. 18~24개월 아기들의 언어 발달

18개월이 된 아이는 최소한 3개 정도의 단어에서부터 최대 2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고, 24개월이 되면 50개의 단어 정도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구사할 수 있는 단어의 수와 언어 발달의 정도는 언어 발달의 초기 단계에 엄마가 얼마만큼 아이한테 말을 걸어주고 함께하였는가 하는 것에 따라 크게 달라 집니다. 

18개월 까지는 단순히 한 단어로 된 말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다가 18개월 이후가 되면 두 단어로 이뤄진 문장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24개월 쯤 되면 단어 두마디를 연결하는 등의 크게 발전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를 지나기만 하면 대개 순조로운 발달을 하는데 두 단어 이상의 문장을 만들고  '무엇', '어디', '누구' 등으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는 복수, 과거 시제, 감정이나 기분 표현, 질문 및 명령형 등의 성인형 언어 구성이 가능해 집니다.

 

 

 

4. 18~24 개월 아기들의 인지 발달

이 시기의 아기들은 엄마의 생활을 흉내내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오뢔 하지는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고 내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의 소유자를 구별합니다. 예를 들어 아빠의 물건을 아빠쪽으로 가져가기도하고 엄마의 물건을 아빠가 만지지 못하게 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바람직한 소유 의식을 길러지는 일도 필요하므로 가족의 물건을 정하고 그것을 서로 지키면서 다른 가족의 물건을 사용할때마다 승낙을 얻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오전 한때를 혼자서 놀며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장난감, 잡다한 물건은 물론 어른들이 귀하게 여기는 물건을 몰래 만지기도 합니다. 혼자 노는 것은 독립심을 키우는데 필요하므로 항상 어른이 함께 놀아주기보다는 혼자 노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자주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혼자서 놀게 하는 것도 무작정 명령하기 보다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오전과 오후 한때를 정해 아이의 심리 상태를 존중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 시간에는 엄마도 엄마 지신의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단 아이가 혼자 놀때에는 안전사고 관련하여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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