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아기들의 특징 및 육아 방법

1. 2~3개월 아기의 신체 발달

생후 3개월 정도의 아기들은 손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행동의 주를 이루던 반사 반응에서 어느 정도 자율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손에 닿는 것은 뭐든지 잡으려고 하고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물체 쪽으로 손을 휘젓기도 합니다. 운동 능력이 발달하여 머리와 손발의 움직임이 훨씬 활발해지고 스스로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습니다. 소리에도 활발히 반응하여 소리가 나는 쪽을 쫒아 고개를 돌릴 수 있고 얼려주면 방긋 웃기도 하며 3개월 무렵이면 옹알이도 시작 합니다. 엄마에게 안겼을때 엄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있으며 아기들 중 대다수가 목을 가누게 되어 목욕시키는 일도 한결 수월해지는 시기 입니다. 아기를 엎드려 놓은 다음 장난감 등으로 고개를 들게 하면 등 근육을 발달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장난감을 내밀어 손을 자주 움직이게 해준다면 소근육 두뇌 자극 및 발달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2. 2~3개월 아기의 정서 및 사회 발달

3개월이면 돌보아주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외부 자극을 느끼기 시작하고, 친한 사람에겐 미소를 짓고 가까이 가려고 하는 등 기본적인 사회성을 익히게 됩니다. 이때 익힌 얼굴은 애착의 대상으로 발전하여 관계의 질에 따라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아기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애정표현도 적극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옹알이나 울음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어 떼를 쓰며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본능적인 행동에 가까우므로 나쁜 습관이 들까봐 미리 걱정하기 보다는 아기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2~3개월 아기의 언어 발달

생후 3개월의 아기들은 옹알이를 시작합니다. 목에 무엇이 걸린 듯 작은 소리를 내다가 좀더 복잡한 옹알이의 형태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아기들의 옹알이는 처음에는 긴 모음의 소리로 들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소리로 발전을 합니다. 아기가 어떤식으로든 소리를 낼 때에는 부모님들은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말을 건네주면 소리를 더 오래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절들을 반복해서 들려주어 아기가 그 음절을 반복하게 하거나 가급적 말을 많이 건네 준다면 아기가 소리를 대꾸하게 되어 아기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4. 2~3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생후 3개월이면 눈의 기능이 점점 발달하여 움직이는 사물을 눈으로 좇을 수 있습니다. 눈의 초점이 맞춰지므로 호기심도 왕성해 집니다. 선명한 원색이나 단순한 모양의 장난감, 동화책 등을 보여주면서 아기의 시각과 두뇌를 자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소리가 나는 쪽으로 얼굴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소리를 들려주며 아기들의 청각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눈으로 사물을 보고 손으로 만지며 입으로 빠는 등의 행동을 통하여 느끼게 되는 정보가 뇌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아기의 두뇌는 점점 계발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기에게 다양한 소재의 사물을 만지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