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났을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아기용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기 보행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가 있는 집에는 보행기가 없는 집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아기 보행기는 육아 필수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기보행기를 집집마다 구비해 놓는 이유는 아기가 울고 보채면 태워서 흔들어 줄 수 있고 엄마가 바쁠때면 아기 혼자 놀 수도 있고 아기가 보행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다리힘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 입니다.
하지만 생후 4~5개월 정도의 아기들은 보행기를 타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아기가 등으로 누운자세에서 뒤집으려면 몸을 앞으로 굽혀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뒤집지를 못한다면 등근육이 너무 강해서 몸이 앞으로 구부려지지 않는 경우 입니다.
보행기를 타고 움직이는 동작은 아기가 보행기를 타고 움직이면서 다리가 뒤로 뻗쳐야 하는 동작이므로 등근육을 계속적으로 긴장시키게 되며 아기의 뒤집기 운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등 근육이 긴장되면 아기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아기의 팔은 등 쪽으로 뻗쳐져서 앞으로 뻗을 수 없게 되는 것 입니다.
또한 아기는 보행기를 밀 때 발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행기를 많이 탈 경우 아기의 발가락 부분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발가락이 쏠릴 경우 까치발이 되기 쉽고 발뒤꿈치의 아킬레스건은 짧아집니다.
결과적으로 아기가 보행기를 많이 탈 경우 아기의 아킬레스건을 짧아지게 하는 건강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이 존재 한다는 것 입니다.
미국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들을 보행기를 타는시간과 타지 않는 시간의 비율을 달리하여 몇 그룹으로 나눈 뒤 아기의 신체 발달을 조사해 보았는데 보행기를 많이 타지 않은 그룹의 아기들이 보행기를 많이 탄 아기의 그룹보다 기어가기, 걷기 등 신체적으로 더 빠르게 발달하는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행기를 타는 것이 아기의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행기는 아기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동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만듭니다.
결국 보행기를 오래 타는 아기들은 몸을 스스로 움직일 기회를 적게 가지게 되어 운동 발달 지연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보행기를 타야 된다면 아기가 허리를 가눌 수 있는 5개월 이후 20분정도씩 아기를 앉히는 의자의 용도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보행기 의자의 높이는 아기의 발이 땅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보행기를 발로 한번 밀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밀려고 하기 때문에 발가락 및 아킬레스건의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자기 힘으로 기어갈 수 있도록 엎어 놓는 것이 아기의 발달을 돕는 최선의 육아 방법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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