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6개월 아기 언어 발달 관련 정보

<25~36개월 아기들의 언어 발달 첫번째>

생후 25~36개월은 상대적인 개념과 상직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많다' '적다' 등은 사물 이름이 아니라 상대적인 양의 차이에 따라서 붙여지는 말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언어이해력에 어려움을 가지는 아이들의 공통된 증상은 단순 사물 이름인지에는 어려움을 보이지 않으나 상징적인 의미나 추상적인 개념 이해에는 어려움을 나타낸다는 것 입니다.

24개월까지는 단순 사물 이름 인지와 세부 사물 이름 인지에는 전혀 어려움을 보이지 않으므로 집 안 물건의 이름을 다 알고 새로 알려주는 사물 이름도 한 번에 익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개월 이후 '많다' '적다' '크다' '작다' 를 알려주면 이해하기 힘들어 합니다.

따라서 25개월 이후에 꼭 언어이해력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24개월 이전에는 동화책을 읽어줄 때 주로 간단한 사물 이름과 간단한 동작어를 알려주는 데 의미가 있으므로 굳이 그림책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양한 사물과 장난감을 가지고도 충분히 언어이해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5개월 이후에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동화책을 읽어줄 때 스토리가 매우 중요해 집니다.

25~36개월 시기에는 문장을 이용하여 말을 아주 잘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직 단어로만 말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말이 트인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이 늘기 때문에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들의 부모님의 경우 불안이 매우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 발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언어 이해력 입니다.

말이 문장으로 트이지 않고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고 해서 언어표현력이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언어이해력이 정상범위에 속하는 경우 단어로밖에 말을 못해도 생후 25~36개월에는 별도에 언어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말을 트이게 하기 위한 언어치료를 2년 정도 받는다고 해도 이는 언어치료의 효과가 아니라 자연성숙에 의해서 말이 트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 5세 이전 까지는 말을 얼마나 잘 하는지 보다는 말을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면서 아이들의 육아를 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