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손모양 및 입술의 움직임 정보

신생아의 손모양

신생아의 손모양은 엄지가 손바닥 안으로 들어가 있고 나머지 손가락이 쥐어지는 형태로 주먹을 쥐고 태어납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물 속에서 긴장을 하면 주먹을 더 세게 쥐곤 합니다.

손바닥을 씻기기 위해 수건으로 자극하는 경우 반사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주먹이 쥐어지기 때문에 아기의 손바닥을 닦아주는 일도 여간 보통 일이 아닐 것 입니다.

어떤 것이건 아기의 손에 들어오면 아기는 긴장하면서 온몸에 힘을 주고 주먹을 꼭 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반사적으로 주먹을 세게 쥐는 반응은 신생아 시기에 강하게 나타나며 생후 3개월이 되면서부터 손이 펴지고 손바닥에 자극을 주어도 반사적으로 주먹을 쥐지 않게 됩니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아기의 손에 긴장이 풀리면서 손을 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펴져 있는 손에 딸랑이와 같은 장난감을 쥐어주면 아기는 의도적으로 손을 이용하여 딸랑이를 쥐게 됩니다.

출생후 3개월은 몸의 어느 한 부분에라도 자극이 오면 온몸이 움직이는 시기 입니다. 그래서 손애 딸랑이를 쥐어 주었을때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여지면서 팔도 움직여지므로 딸랑이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을 깨닫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반사적인 몸 움직임의 경험이 반복되면 아기는 서서히 자신의 팔이 움직여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도적으로 소리를 듣기 위해 딸랑이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아기 손에 쥐여주는 딸랑이는 연필 두께 정도가 적당하며 이는 딸랑이를 흔드는 것을 가장 재밌어 하는 생후 3~5개월 아기들이 쥐기에 적합한 두께 입니다.

 

 

 

신생아 입술의 움직임

아기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입술을 오물거리면서 자극이 주어지는 쪽으로 입술을 돌립니다.

이때 초보 부모님들은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고 젖을 물리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기 때문이아니라 손과 마찬가지로 아기의 입술에 자극이 주어지면 반사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공갈 젖꼭지를 물려주면 아기는 반사적으로 빨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어떤 소리나 자극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온몸이 긴장되고 심하게 울 수 있습니다. 이때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면 입안에 들어온 자극으로 인해 입술이 우물거려지면서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세상에 적응하는 기간인 생후 3개월까지는 쉽게 긴장하는 시기이므로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갈젖꼭지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자는 시간에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잠이 든 후에는 활용하지 않더라도 깨어 있는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활용하여도 좋습니다.

 

공갈젖꼭지의 활용이 모유수유의 양을 줄일 것이라는 가설도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아직은 사실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모유수유는 공갈젖꼭지의 사용과 상관없이도 그 양이 충분치 않을 수 있으므로 2주마다 체중을 측정하고 성장곡선을 활용해서 체중증가율이 감소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공갈젖꼭지의 사용으로 모유수유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기 보다 활용하면서 주기적으로 체중을 확인하고 충분히 증가하지 않는다면 분유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